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냉장고를 부탁해 (문단 편집) === 전반적인 흐름 === 본 방송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게스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냉장고를 살펴보는 것, 다른 하나는 그런 냉장고 속의 재료를 활용하여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전자는 2010년대 예능의 트렌드가 된 관찰형 예능의 단면을 보이고 후자는 과거 [[해피투게더(KBS)|해피투게더]]에서 진행했던 [[야간매점]]을 떠올리게 한다. [[야간매점]]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요리법대로 출연자가 조리한 것이 드러나면서 프로그램의 수명을 깎아 먹었던 것과는 달리 전문 셰프들이 조리를 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벗어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야간매점]] 코너가 쿡방 인기에 편승해 스리슬쩍 부활하자 [[이연복]], [[샘 킴]] 등 냉부에 출연한 바 있는 셰프들을 출연시켰다.] 두 MC의 역할 분담이 잘 어우러지고 케미가 돋보인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있다. 위의 언급대로 본 방송은 "냉장고 탐색 파트"와 "요리 중계 파트"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냉장고 탐색 파트"에서는 정형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요리 재료에서 스타의 사생활의 꼬투리가 잡히면 "이거, 신문 1면에 내보내" 혹은 "예고편으로 써"와 같이 구독률과 시청률에 집착하는 [[찌라시]] 편집장의 역할을 한다. 한편 "요리 중계 파트"에서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캐스터 출신인 김성주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요리가 끝나기 5분 전이 되면 김성주가 직접 셰프들이 요리하는 현장에 가서 운동 경기 중계하듯, 셰프들이 조리하는 일거수일투족을 박진감 있게 중계를 하는데 [[캐스터]] 내지 현장 [[기자]]처럼 보인다. 그 다음에는 화면이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정형돈에게 향하는데, 그가 스튜디오의 총괄 진행자처럼 보인다. 여기서 김성주가 요리를 잠깐 맛보는데 정형돈이 "김성주씨, OO 맛이 어떻습니까악!!!" "~하겠습니까악!!"으로 대변되는 멘트와 그것을 맞받아치면서 김성주가 요리의 맛을 알려주는 게 그야말로 이 프로그램의 백미다. 김성주와 정형돈 사이에는 요리를 구경하는 셰프들이 앉아있는데, 요리 대결을 하는 셰프의 조리 방법을 설명해주는 스포츠 [[해설자]]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주간 아이돌]]의 정형돈과 [[스포츠]] [[캐스터]] 김성주의 만남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재미를 크게 이끌었다는 평이다. MC가 현직 축구 해설가인 [[안정환]]으로 바뀐 이후엔 이런 스포츠 중계 같은 면이 오히려 더 살아났다. MC와 셰프의 케미가 잘 터지는 것과는 반대로 게스트의 분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정가은]]과 [[박화요비|화요비]]가 요리를 하는 과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가 김성주가 직접 찾아와서 요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점점 둘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이후 화요비가 하차하면서 일일 패널로 [[김가연]], 아나운서 [[배지현]], [[예원]] 등이 출연했는데, 김가연처럼 요리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있고 출연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면 분량을 얻지 못한 경우가 다수. 요리와 관련된 영역은 셰프들이 설명을 하고 재미와 엮인 부분은 MC들이 전담하는 데다 이들과 멘트가 겹치는 상황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셰프들의 재치 있는 면이 주목받는 것이 잦아지면서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해졌다. 실제로 배지현 아나운서가 출연했을 때는 오프닝 당시 [[미할 스파소프 아슈미노프|미카엘]] 셰프의 외모 칭찬 이후 화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10회에서 두 패널은 하차하고 [[박준우]], [[이원일]] 두 사람의 인턴 셰프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패널들이 하던 역할은 결국 셰프들, 특히 양 끝에 앉은 홍석천과 김풍이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한 회에 두 번의 요리 대결이 들어가기 때문에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는 훨씬 풍성해졌다. 냉장고를 떼 와서 구경하는 재미 + 냉장고 안 재료로만 만드는 요리 대결 + 2MC + 셰프 요리 삼박자를 갖춘 '''예능''' 방송이다 보니 대결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 이 방송의 인기 비결은 대결에서 15분이란 극단적인 제한시간, 게스트만의 호불호에 따른 승패 판정과 복불복다운 재료 제한, 종목 선택, 거기에 두 MC의 깐죽거림이 곁들여지며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에 있다. 따라서 셰프들의 요리는 여러 제한이 가해진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별의 개수나 전적만을 보고 실력의 여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거기다 들쭉날쭉한 선정 기준 또한 이러한 대결의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게 한다. 반대로, 바로 이렇기 때문에 셰프들도 부담이 덜한 상태로 출연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나는 가수다|나가수]]가 아니라 [[불후의 명곡]] 느낌으로 교양과 예능 사이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잡아낸 [[신의 한 수]]. 예외가 있다면 김성주마저 현장 중계를 포기했던 25회, 41회 [[최현석(1972)|최현석]]과 [[이연복]]의 진검승부 정도인데, 또 오히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에서 두 대가가 정색하고 진심으로 대결에 임하는 모습이 긴장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